짝녀가 최근에 폰을 잃어버림.
무대에 서면 최신형 핸드폰 준다길래 선물해 줄 생각으로 난생 처음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....
천재보컬 류선재.... 선출이었으면서 노래도 잘하다니. (이클립스 노래는 다 변우석이 직접 부름)
I'm so lonely I'm so lonely
그대 날 떠나간 그날 이후로
수많은 밤과 슬픈 아픔에도
너를 잊지 못해 나는 혼자인 걸
I'll be there 나에겐 그대 하나뿐이야
항상 너만 꿈꾸며 살아가는 나에게로
What a Feeling I Feel Love
너도 알고 있잖아 많은 날이 지나도
I'll be there When I'll be there wait for you
공연 끝나고 같이 오려고 했으나 안 보여서 집에 왔더니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짝녀.
이상한 사람 많으니 사기꾼 따라갔을까봐 걱정했다는데....
짝녀가 걱정해줬다는 말에 뒤돌아서서 좋아함.
근데 폰 선물했더니 급정색.
이거 때문에 사람 많은 데서 노래부른 거냐면서 혼남.
쓸데 없이 제 걱정 말고 내 생각만 하라면서.....
이해할 순 없지만 어쨌든,
이클립스 보컬 활동의 시작이 첫사랑 줄 핸드폰 때문이었다는 건 fact.
(공연할 때마다 생각날 가능성 UP)
집에 들어와서도 매우 섭섭했으나
다음날, 김태성 따라다니는 최가현이 임솔을 끌고 갔다는 말에
다 잊고 솔이 찾아 아침부터 겁나 뛰어다님
"야, 김태성이 해결하게 두라니까-"
"어떻게 가만 있어- 어디 끌려가서 맞고 있으면 어떡하냐?
그 시각,
짝녀는 본인을 기만한 태성을 엎어치기+박치기 하고 있었으나
우리 고딩이한텐 그저, 지켜줘야 하는
어화둥둥 내 사랑일 뿐.
결국 찾은 곳이 횡단보도 앞.
흠칫 놀라는 모습에 옛날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라 생각하고
자동차와 솔이 사이를 막아섬.
그놈이랑 엮여서 괜히 괴롭힘 받는 거도 보기 싫고
내 생각만 하라고 분명 네가 말했으니까.
"너 헤어질래? 내가 바라면 그럴 수 있어?"
"그럼 김태성이랑 헤어져."
일단 지르고 봤는데
버스 지나가면서 바람 훅 불더니 짝녀 이마의 정중앙이 빨간 게 보임.
"너 설마 맞았어? 누가 너 때린 거냐고-"
분명 최가현 패거리가 때린 거 같은데.... 걱정했으나 놀랐는지 바로 튀튀해버린.
"니가 무슨 자격으로 헤어지라 마라야-"
"그럼, 그딴 놈이랑 계속 만나는 걸 보고만 있으라고?"
"야 고백도 제대로 안 해놓고 그 말부터 날리면 어떡하냐?"
다음편으로......
(생각보다 너무 길어지고 있음 -_- 그 정도로 뭐가 많은 첫사랑과의 추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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